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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 이집트 대통령 만나 방산·원전 등 ‘세일즈 외교’펼쳐

박병석, 10일(현지시간) 이집트 대통령과 40분간 면담

카이로 전동차 사업·K-9패키지 사업 거론하며 지원 당부

박병석(왼쪽) 국회의장이 1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대통령궁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만나 면담하고 있다 / 사진제공=국회의장실




박병석 국회의장이 10일(현지시간) 이집트 대통령을 만나 방위·조선·원전 산업의 협력을 당부하며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한국 국회의장이 이집트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박 의장이 처음이다.

박 의장은 이날 낮 이집트 카이로 대통령궁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을 만나 양국 경제협력과 국제 안보 정세 등을 놓고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이날 면담은 당초 예정된 시간을 넘겨 40여분 가까이 진행됐다.



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이집트가 추진 중인 △카이로 메트로 전동차 추가 발주 사업(20억 달러 규모) △K-9 자주포 수출(20억 달러 규모) △원자력 발전소 건설 △조선소 건설 등 대형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알시시 대통령에게 관심을 요청했다. 알시시 대통령은 “다양한 분야에 한국 기업들이 투자하고 진출하면 이집트로서는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현대로템은 이집트 철도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카이로 메트로 전동차 사업에서 9억 4,000만 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은데 이어 2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전동차 공급 양해각서(MOU)를 맺은 바 있다. 한화 디펜스는 이집트 국방부와 K-9 자주포 패키지 사업을 협의 중이다. 박 의장은 MOU를 토대로 본계약이 체결되도록 이집트 측의 지원을 당부하는 한편 “한국은 단순한 무기 판매를 넘어 기술 이전 등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K-9 패키지 사업도 측면 지원했다.

박 의장은 러시아 기업이 수주해 건설 중인 엘다바 원전 사업도 언급했다. 이집트는 터빈건물, 옥외시설물 등을 건설하는 엘다바 원전 2차 관련 분야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에는 한국수력원자력 등 국내 기업들이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박 의장은 “한국은 24개의 원자로를 안전하게 운영한 경험이 있고 UAE의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를 수주해 성공적으로 가동시켜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엘시시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이집트에 진출하면 아시아-유럽-아프리카 등 각 지역 수출에 유리할 것"이라며 “한국 기업이 진출하면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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