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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글로벌 사모펀드 KKR, SK E&S에 2조4,000억 투자

상환우선주 투자 우선협상자로 선정

5년 후 상환 때 보통주 전환도 가능

지난달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서 최태원(앞줄 오른쪽 두 번째부터)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SK E&S의 미래수소사회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고양=이호재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SK E&S에 2조 4,000억 원을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로 투자한다. SK E&S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수소와 재생에너지 등 신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SK E&S는 12일 KKR을 RCPS 투자를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10월 중 본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성장 사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지속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하려는 우선주 발행 취지에 적합하고 가장 경쟁력 있는 제안을 한 KKR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KKR은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크레디트펀드를 통해 투자했으며 다른 3곳의 경쟁사들에 비해 SK E&S의 기업가치를 높게 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KKR은 투자 제안서에서 5년 후 도래하는 상환 시점의 자금 회수 방식으로 현금과 현물을 동시에 고려하는 한편 SK E&S 보통주로의 전환 가능성도 열어뒀다. 특히 KKR에서는 최근 창업주들에 이어 공동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한국계 조지프 배 사장이 이번 딜을 직접 챙기며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SK E&S는 이달 중 KKR과 본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우선주 발행 및 2조 4,000억 원의 자본금 조달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SK E&S의 관계자는 “상환권 행사 시점 시 상환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SK가 갖고 있다”며 “우선주 상환권 행사 가능 시기는 발행일 기준 최소 5년 이후, 최대 30년 이내”라고 설명했다. 앞서 SK E&S는 지난 7월부터 우선주 투자 유치를 진행해 8월 초 KKR과 IMM프라이빗에쿼티·IMM인베스트먼트·EMP벨스타를 적격 예비 후보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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