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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이재명 '구속 가능성' 높다…제보자 만나 직접 들었다"

후보교체 부를 결정적 제보 직접 들어

대장동 의혹·형 정신병원 감금문제 등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민주당 20대 대선 후보'로 선출된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 지사가 도중에 구속돼 후보 교체 가능성까지 몰고 올 결정적 제보를 직접 들었다며 그럴 경우 대선 자체를 망칠 수 있다는 발언도 내놓았다.

설 의원은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지난주 설 의원이 '이재명 지사가 후보가 되면 중간에 구속 같은 후보 교체 상황이 오는 것도 상정해 볼 수 있다'고 해 파장이 컸다. 혹시 정정을 할 생각이 있는지"를 묻자 "정정하고 싶지 않다"며 단칼에 거부했다.



이어 "그런 상황이 안 오기를 바라는데 그런 상황이 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져 있다라는 것은 객관적인 사실이다"며 거듭 이 지사 운명을 좌우할 '결정적 제보'임을 강조했다. 설 의원은 "일일이 다 밝힐 수는 없지만 최소한 세 사람의 당사자들을 만났다"며 제보자들이 "대장동과 관련된, 또 정신병원 감금 문제에 대한 증언도 들었다"라며 대장동 의혹, 정신병원 입원 문제 등에 대해 결정적 한방을 가할 수 있는 말을 들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승복을 요구한 정세균 전 총리, 김두관 의원을 향해서도 "경황 중에 그냥 판단(그런 요구)했을 수 있지만 상황을 들여다보면 이게 아니구나, 결선으로 가야 되는 거구나라고 충분히 생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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