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에서 한 30대 남성이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뒤 13일 만에 숨져 유족이 사인 규명을 요구했다.
유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8시 30분쯤 충주시 용산동에 위치한 A(36)씨의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방바닥에 쓰러져 있는 A씨를 그의 아내가 발견했다. 신고를 받은 119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했으나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유족 측은 A씨가 지난달 25일 모더나 백신 1차 접종을 했으며, 기저질환은 없었다고 밝혔다. A씨의 어머니(60)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아들이 백신 접종 직후 잠시 '가슴이 답답하고 어지럽다'고 했으나 다른 증상은 없었다"면서 "병원 한 번 가지 않을 정도로 건강했던 아들이 갑자기 사망하니 백신 부작용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이날 A씨의 사인을 가리기 위한 부검을 실시했으며, 충주시 보건당국도 A씨 사례를 질병관리청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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