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13일 용인터미널에서 광주터미널을 오가는 20번 시내버스 노선에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 3대를 투입해 시범 운행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에 발맞춰 일산화탄소 등 경유 버스에서 발생하는 대기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번에 도입된 버스는 경유 차량보다 오염물질 배출량이 적고 소음이나 진동도 적다. 또 차체가 낮은 저상버스로 제작돼 휠체어를 탄 장애인 등 교통약자도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4대를 추가 도입하고, 2022년까지 2층 전기버스를 비롯해 총 85대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또 공영차고지에 전기 충전소 설치를 지원하는 등 인프라를 확충해 기존 경유 버스를 전기 버스로 교체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친환경 전기버스를 보급하는 것은 탄소 중립이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중요한 일”이며 “친환경 생태도시에 걸맞은 친환경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