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장에서 코스피는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1% 이상 오른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4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09포인트(0.96%) 오른 2,944.4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3.82포인트 (0.13%) 하락한 2,912.56에 개장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6,38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 4,646억원, 1,98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상위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14% 오른 6만 9,1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도 1.2% 오른 9만 2,600원이다. 이외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2.69%), LG화학(0.9%)도 강세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이 하향조정되며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지만, 최근 낙폭 과대로 인한 저점 매수세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최근 인플레이션 등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주가 급락이 과도했다는 인식 속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면서 ”다만 장중 발표 예정인 중국의 9월 수출입 지표, 장 마감 후 저녁시간 발표 예정인 미국 소비자물가 등 중국 경기 모멘텀 및 인플레 지속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이벤트를 둘러싼 경계심리가 지수의 반등 탄력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38포인트(1.21%) 오른 951.5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직전일 대비 0.87인트(0.09%) 하락한 939.28 출발한 뒤 상승 반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2,04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 1,616억원, 394억원원을 매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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