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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 발전 큰 기여 진요한 신부 선종

아일랜드 출신, 전국 19개 본당·공소 설립…마라톤 선수로도 활약

(서울=연합뉴스) 한국에서 오랫동안 선교하며 한국 교회 발전에 기여한 숀 브라질(Sean Brazil·한국명 진요한) 신부가 8일 아일랜드에서 선종했다. 향년 89세. 2021.10.13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외방선교회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끝)




(서울=연합뉴스) 한국에서 오랫동안 선교하며 한국 교회 발전에 기여한 숀 브라질(Sean Brazil·한국명 진요한) 신부가 8일 아일랜드에서 선종했다. 고인이 마라톤 선수로 활약했던 젊은 시절 모습. 이 사진 뒷면에 "하느님을 위하여 지금 달리는 중!"이라고 손수 적었다. 2021.10.13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외방선교회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끝)


(서울=연합뉴스) 한국에서 오랫동안 선교하며 한국 교회 발전에 기여한 숀 브라질(Sean Brazil·한국명 진요한) 신부가 8일 아일랜드에서 선종했다. 향년 89세. 사진은 서울대교구 창동성당 축성식 때 모습이다. 진요한 신부(오른쪽) 뒤에 고(故) 김수환 추기경(왼쪽)이 서 있다. 2021.10.13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외방선교회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끝)


국내에서 오랫동안 선교하며 한국 천주교 발전에 기여한 숀 브라질(한국명 진요한) 신부가 지난 8일 아일랜드에서 선종했다. 향년 89세.

13일 성골롬반외방선교회에 따르면 1932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난 진요한 신부는 1948년 성골롬반외방선교회에 입회했다. 1954년 사제 서품을 받고 이듬해 한국에 도착해 본격적인 사목 활동에 나섰다.



그는 1956년 광주대교구 목포 산정동성당 보좌신부를 시작으로 1960년 흑산도성당과 1964년 소록도성당·산정동성당, 1970년 상봉동성당 주임신부 등을 지냈다. 진 신부는 30년 가까이 한국에 있는 동안 흑산도성당을 비롯해 서울대교구 상봉동성당, 창동성당, 수원교구 단대동성당 등 전국에 19개 본당과 공소를 설립하는 등 한국 천주교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1990년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교구 (한인)순교자성당 주임신부를 하며 한인 교포 사목에도 힘썼다. 마라톤에 재능이 많아 선수로도 활약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2009년 먼저 세상을 뜬 고(故) 김수환 추기경과 각별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2년 한국을 떠난 그는 2004∼2020년 아일랜드 달간파크요양원 스태프로 있었으며 노년에 점차 건강이 나빠지면서 달간파크요양원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다. 선교회 측은 부고를 알리는 공지에서 “하느님의 충실한 목자, 진요한 신부가 하느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도록 함께 기도해주시기를 청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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