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커리어 플랫폼 스타트업 그렙이 43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다. 기존 투자사인 TBT도 추가 투자를 진행했다. 그렙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64억원이다.
그렙은 개발자 커리어 플랫폼 ‘프로그래머스’와 온라인 시험 감독 플랫폼 ‘모니토’를 선보이며 빠르게 성장 중인 스타트업이다. 최근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연이은 대규모 개발자 채용과 기업들의 비대면 시험 도입 증가로 그렙의 평가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측은 “국내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그렙의 온라인 역량 평가 서비스와 시험 감독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향후 출시 예정인 온라인 교육 플랫폼 역시 국내외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확영 그렙 대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비대면 서비스의 성장으로 인한 실력 있는 개발자 채용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소프트웨어 교육과 개발 역량 평가, 개발자 채용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렙은 지속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채용에 나선다. 모집 분야는 개발, 출제, 디자인, 기획, 영업, 마케팅, 소프트웨어 교육, CS, 운영, 사업 개발 등 전 직무다. 지난해 2월 이후 완전 재택근무를 도입한 그렙은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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