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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D 수수료 0.015% 최저" 메리츠證 '개인 큰손' 공략

자체 헤지 운용해 서비스 제공

기초자산 배당금 전액 돌려줘

ETN 이어 리테일 서비스 강화

상반기 순영업수익 64% 급증





메리츠증권(008560)이 기존에 강점을 가진 기업금융(IB)뿐만 아니라 리테일 영역에서 사업을 확대하면서 수익원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증권가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지난 15일 비대면 계좌의 차액결제거래(CFD) 수수료를 기존 0.10%에서 0.015%로 대폭 내렸다.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를 무기로 개인 전문 투자자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CFD는 실제 주식을 매수하지 않고 일정 수준의 증거금만 납입해 진입 가격과 청산 가격의 차액만 결제하는 장외 파생상품으로 전문 투자자만이 접근할 수 있다. 메리츠증권의 CFD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국내 주식 약 2,500개 종목 거래가 가능하며 해외주식 등으로도 거래 가능 종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경쟁 증권사의 달리 외국계 증권사를 통하지 않고 자체 헤지 운용을 통해 CFD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 또한 메리츠증권이 내세우는 강점이다. 이를 통해 외국계 증권사로부터 주식 배당금의 일부만(배당 수익의 약 75%) 수취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기존 CFD 서비스와 달리 메리츠증권은 기초 자산에서 발생하는 배당금 전액을 고객에게 CFD 수익으로 제공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온 메리츠증권은 지난 6월 상장지수증권(ETN), 7월 CFD 시장에 잇달아 진출하면서 최근 리테일 사업 강화에 부쩍 힘을 쏟고 있는 모습이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한·미 물가연동국채를 추종하는 ETN을 출시한 데 이어 9월에도 금·은 선물 ETN 7종을 추가로 상장했다. 수익원 다변화의 노력은 숫자로도 나타난다. 올해 상반기 메리츠증권의 리테일 부문 순영업수익은 1,1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2%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고객 예탁자산 역시 21조 6,65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9.4% 늘어났다.

하반기 시장 조정으로 인한 증시 거래대금 감소에도 신규 상품 확대에 힘 입어 메리츠증권은 리테일 사업에서 양호한 실적을 낼 전망이다. 메리츠증권 측은 “올해 8월 말 기준 리테일 부문 순영업수익은 1,5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90억 원으로 같은 기간 111.0% 급증했다”며 “향후 CFD 시장에서도 새 CFD 플랫폼을 출시하고 해외주식 등으로 거래 가능 종목을 확대해 개인 전문 투자자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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