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효과로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누그러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8일 코로나19 대응 백브리핑에서 "주민 이동량이나 사회·경제적 접촉 빈도를 나타내는 간접 지표는 대부분 더 오르거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런 상황에서 유행 규모가 정체, 또는 감소한 것은 접종 완료율 상승에 따른 감염 전파 차단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기준으로 제시한 '전 국민 70% 접종완료' 목표 달성 시점은 차주에서 이번 주로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손 반장은 "금주 말 정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날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아 접종 완료자가 된 사람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3,318만 5,615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64.6%,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75.1%다. 1차 접종자는 누적 4,040만 262명으로 인구의 78.7%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91.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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