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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토론 "누가 제일 잘했나" 질문에 尹 "유승민" 洪 "원희룡"

홍준표(왼쪽부터),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18일 오후 부산MBC에서 제4차 TV 토론회를 하기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18일 4차 TV토론을 벌인 뒤 서로의 토론 실력을 추켜세웠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부산 MBC에서 열린 4차 TV 토론에서 ‘오늘 토론에서 본인을 빼고 어느 후보가 가장 토론을 잘했는지 말해달라’는 질문에 “유승민 후보가 오늘 제일 잘 한 것 같다. 정책으로”라고 답했다. 앞서 유 후보는 윤 후보의 ‘복지 지출 구조 조정하고 복지 전달 체제 개선하면 된다’는 답변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도 같은 소리 했다가 국가 부채를 이만큼 늘려놨다. 말처럼 쉬운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알겠다”며 수긍했다.



홍준표 후보는 원희룡 후보를 꼽았다. 홍 후보는 “원희룡 후보가 제일 잘한 것 같다. 제가 골탕을 먹었다”고 말했다. 앞서 원 후보는 포항과 울산을 수소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홍 후보의 공약과 관련해 “수소를 무엇으로 만드냐”고 물었다. 홍 후보는 “수소는 ‘에이치투오(H2O)’ 아닌가. 수소 만드는 게 굉장히 비용이 비싸다고 한다”고 답했다. 원 후보는 “H2O는 물이다. 물로 하나?”라고 되물었고 홍 후보는 “지난 번에도 원희룡 후보에게 당했는데 이번에도 또 그런다”고 받아넘겼다.

원 후보는 다른 후보들을 다 칭찬했다. 윤 후보에 대해 “넉넉한 자세가 좋다”고 평가했고 유 후보에 대해서는 “역시 전문가”라고 말했다. 홍 후보를 두고는 “수소를 모르고 나와서도 분위기 좋게 넘어가는 적응력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유 후보도 다른 후보들이 다 잘했다면서 “갈수록 토론이 뜨거워져서 좋은 것 같고 이 치열한 토론을 통해서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의 토론 실력이 갈수록 느는 것 같다”고 콕 집어 말했다. 윤 후보는 “저를 늘게 만들어주셨다”고 화답했다. 앞서 유 후보와 윤 후보는 역술 논란 공방으로 맞붙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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