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화투자증권은 19일 기아(000270)에 대해 “반도체 수급 불확실성 고려 시 월별 판매 대수를 확인하며 단계적으로 반등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6조7,000억원, 영업이익 1조2,1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양호한 평균 판매단가에도 반도체 공급 차질에 따른 가동률 하락에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또한 내수가 악화되며 지역별 믹스 악화와 기말 원화 환율이 상승하며 판매보증충당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다만 4분기는 말라이시아 락다운 완화에 따른 반도체 공급 차질이 완화될 것”이라며 “조업일수 증가, 국내 공장 특근 계획 등으로 생산량이 증가해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에도 반도체 공급 차질 완화에 따른 양적 성장과 제품 믹스가 개선될 것”이라며 “양호한 실적과 EV6 판매 본격화가 더해지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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