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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국가·기업별 상황에 맞춰야"

[2021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 전력난 막을 유연한 접근 강조]

석유 기업은 탄소배출 제로 안돼

획일적 잣대보다는 논의 더 필요

안네 월시 구겐하임파트너스 채권 CIO가 18일(현지 시간) ESG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있다. /로스앤젤레스=김영필 특파원




“에너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세요. 특히 유럽에서요.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입니다. 중국도 석탄 발전 문제로 갑자기 에너지 위기를 맞게 됐어요."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인 핌코(PIMCO)의 에마뉘엘 로망 최고경영자(CEO)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관한 논쟁이 더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후변화를 중시하는 ESG 투자 정신에 입각하면 화석연료 개발과 발전에는 자금을 지원하면 안 되지만 이런 획일화된 잣대가 에너지 가격 폭등을 유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와이주 퇴직자 연금을 운용하는 최고투자책임자(CIO) 엘리자베스 버턴도 ‘ESG 투자 가이드라인’과 관련해 유연한 자세를 주문했다. 그는 “고객들과 그들이 원하는 것은 하와이와 하와이 주민에게 좋은 게 무엇인가라는 점”이라며 지역마다 ESG의 우선순위가 다를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ESG와 관련해 유럽은 기후에 매우 집중하고 있고 미국은 다양성, 아시아는 지배구조에 천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안네 월시 구겐하임파트너스 채권 CIO는 “캘리포니아주 연금은 석탄 관련 투자는 안 된다고 하지만 켄터키나 웨스트버지니아주는 괜찮다고 한다”며 "우리는 ESG 관련 리스크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투자자들마다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다르다는 점도 인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셰브런 같은 석유 기업이 갖는 사회적 책임의 의미는 다른 기업과는 달라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사실상 석유 기업은 탄소 배출 제로를 달성하기가 쉽지 않다. 기업도 한 단계 발전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맹목적·획일적 잣대를 들이대기보다 다양한 사고를 해볼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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