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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외인·기관 동반 매수에도 코스피 0.2% 하락해 3,007 마감

배터리 소재주 급락에 천스닥 붕괴

21일 오전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21일 장 중 상승세를 보이며 3,025선을 되찾았던 코스피가 상승 동력 부재로 장 막판 뒷심이 떨어지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5.80포인트(0.19%) 떨어진 3,007.3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0.03% 떨어진 3,012.28에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원 오른 1,172.2원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0억 원, 1,270억 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1,590억 원을 팔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3분기 실적 기대감,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장기화, 중국 부동산 시장 등의 이슈를 저울질하면서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도 코스피는 약보합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테슬라의 배터리 교체 발표에 이날 국내 배터리 소재 업종은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양극재를 만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엘앤에프(066970)는 이날 각각 8.80%, 6.30% 급락했다. 전일 테슬라가 자사의 스탠다드 레인지 모델에 탑재됐던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바꾸겠다로 언급한 점이 악재가 됐다. LFP 배터리는 NCA 대비 주행거리가 짧지만 가격이 저렴하며 중국의 CTAL, BYD가 주로 생산한다. 다만 이날 장 막바지 엘앤에프는 “NCA 배터리는 양산 및 납품하고 있지 않으며 (테슬라의 발표가) 사업에 끼칠 중대한 변동은 없다”며 “LFP 배터리의 경우 개발 완료한 이력이 있기에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사업을 확장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공시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도 분위기가 별로였다.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네이버(0.74%)는 소폭 반등했지만 삼성전자(-0.14%), SK하이닉스(-1.63%), 삼성바이오로직스(-0.80%), LG화학(-4.05%), 삼성SDI(-0.55%), 현대차(-0.72%), 기아(-0.24%) 등은 모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7.92포인트(0.79%) 떨어진 993.70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만에 다시 1,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2,450억 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40억 원, 670억 원을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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