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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전국
인천시 "전통시장을 e롭게"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출격

지역화폐 플랫폼 'e음' 활용

온라인 주문·배달 시범 운영

14개 시장·202개 상점 참여

인천 ‘전통시장 e음 장보기’ 로고




인천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지역화폐 플랫폼을 활용한 전통시장 상품 온라인 주문·배달 서비스를 선보인다. 플랫폼 기반의 온라인·모바일 구매 확대 추세를 반영한 이 서비스를 통해 지역화폐 및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역화폐 ‘인천e음’을 활용해 전통시장 상품을 온라인으로 주문·배달이 가능한 ‘전통시장 e음 장보기’ 서비스 시범 운영을 최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성과가 좋을 경우 내년에는 참여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상점을 직접 방문해 상품을 수령할 수 있는 픽업 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전통시장 e음 장보기는 인천e음 앱의 메인 화면에 있는 ‘e음 장보기’ 버튼을 클릭하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e음 장보기에는 동구 현대시장·송현시장, 미추홀구 용현시장·석바위시장, 남동구 모래내시장·간석자유시장·구월도매시장, 부평구 부평로터리지하상가·부평문화의거리·깡시장·종합시장, 계양구 계양산전통시장·계산시장, 서구 가좌시장 등 관내 14개 시장의 202개 상점이 참여한다.





등록된 먹거리와 반찬, 채소, 과일, 육류 등 3,000여 개 품목을 주문하면 해당 시장 주변 지역에 상품을 배달해 준다. 상품은 e음 장보기 전용 친환경 비닐 봉투에 담긴다. 평일은 오후 5시 이전에 주문하면 2시간 이내에 배달되며 토·일·공휴일은 다음 평일 오전 중 배달된다.

배송료는 1만 원 이상 주문할 경우 무료, 1만 원 미만인 경우에는 2,000 원이다. 도매시장인 구월도매시장과 부평깡시장은 5만 원 이상 주문할 경우 무료 배달된다. 부평로터리지하상가와 부평문화의거리는 택배로 배송되며 5만 원 이상 주문 시 무료다.

주문 대금은 인천e음으로 결제하면 된다. 지역화폐 결제에 따른 캐시백 혜택과 가맹점 추가 할인 혜택도 동일하게 제공된다. 상인이 부담하는 수수료는 최대 4.9%로 민간 플랫폼 평균 수수료 15%의 3분의 1 수준이다. 또 인천시·정부의 공동 배송 서비스 지원을 받아 배달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는다.

인천시의 전통시장 e음 장보기는 공공 플랫폼과 공동 배송 센터 사업을 접목한 서비스다. 민간 플랫폼을 활용해 운영 중인 다른 지자체의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와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게 인천시의 설명이다. 또 누적 가입자 162만 명으로 인천시민 55%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인천e음 플랫폼을 활용해 접근성·편의성을 높였다는 점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7조 원이 넘는 누적 결제액을 자랑하는 인천 지역화폐 ‘인천e음’과 공공 배달서비스 ‘배달e음’에 이어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이어주고 지역경제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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