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사기(스캠) 조직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기존 유튜브 채널을 해킹한 후 암호화폐 판매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스캠, 유튜브 채널 해킹해 투자자 돈 빼돌린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구글 위협 분석 그룹(TAG)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암호화폐 피싱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암호화폐 스캠 조직에게 채널을 빼앗기고 있습니다. 스캠 조직이 유튜버에게 가짜 협업을 제안한 후 채널 정보를 해킹해 소유권을 가져가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빼앗긴 채널은 고가에 되팔거나, 암호화폐 판매 라이브 방송을 하는 데 사용합니다.
구글 TAG는 "암호화폐 라이브 스트리밍을 위해 다수의 유튜브 채널이 해킹 후 이름이 바뀌었다"며 "해킹된 채널은 구독자 수에 따라 3달러부터 4,000달러까지 다양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캠 조직은 계정 해킹 후 대형 거래소를 사칭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명과 프로필 사진, 콘텐츠 등을 바꾸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글 TAG는 "스캠 조직은 기부금을 받는 대가로 암호화폐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하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주로 진행한다"고 말했습니다. 구글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해킹 이메일, 악성 쿠키, 암호화폐 스캠 라이브 방송 등을 탐지하는 기술 개발에 투자했습니다. 또 추가 조사를 위해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자료를 공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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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최고가 대비 10% 하락…전문가 “여전히 긍정적”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을 받더라도, 전반적인 강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디센트레이더는 비트코인이 6만 7,000달러 기록 후 조정을 받고 있지만, 약세 징후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 20일 국제 기준 최고가 6만 7,000달러를 기록한 후 10% 넘는 조정을 받으며 6만 1,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낙관론을 유지 중입니다. 디센트레이더 소속 분석가 필브필브는 "비트코인 프랙탈 패턴에 따라 이 기세만 유지한다면 7만 2,000달러까지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후 8만 8,000달러까지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도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필브필브는 단기 급락이 연출될 수 있다고도 예측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는 분석인데요. 그는 "뒷받침할 근거는 없지만, 가격 급락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다만 가격 하락으로 강세 흐름이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6만 달러 겨우 사수하는 비트코인…시장 전반 하락세
코인360 통한 암호화폐 가격 동향 살펴보겠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을 받으면서 6만 달러를 힘겹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25일 오전 7시 30분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17% 하락한 6만 962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ETH)은 1.04% 내린 4,075달러입니다. 버이낸스 코인(BNB)은 1.31$ 하락한 477달러, 카르다노(ADA)는 1.58% 내린 2.1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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