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009540)이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대형 석유화학제품(PC) 운반선 4척 수주소식에 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후 1시 46분 기준 한국조선해양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5.59% 10만 2,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초반 9만 6,000원대를 오르 내리던 주가는 수주 소식이 전해진 뒤 상승폭을 키웠다.
앞서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중동 소재 선사와 총 3,826억원 규모의 11만 4,000t급 대형 PC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39m·너비 44m·높이 22m 규모로,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한다. 이들 선박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된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성공적인 상장으로 자회사 가치가 높으나(지분율 80%) 순수 조선주 대비 중간지주 할인이 반영되는 구간”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자회사 가치의 반영과 신사업 모멘텀 부각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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