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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측 "심석희, 사과 시도 중단하라…극심한 스트레스"

최민정 "심석희 전화·문자로 극심한 스트레스 호소"

2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예선에서 최민정(앞·성남시청)이 역주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23·성남시청)이 심석희(24·서울시청) 측의 지속적인 사과 수용 요구를 중단해달라고 밝혔다.

최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8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 '고의 충돌' 의혹에 대한 충격에 가시기도 전에 의혹의 당사자인 심석희가 최민정에게 지속적으로 전화 연락을 시도하고, 사과한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이를 중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민정은 심석희의 지속적인 전화 연락 시도와 반복적인 문자 메시지 발송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8일 언론 보도를 통해 심석희와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대표팀 A코치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가 공개됐다. 메시지에는 심석희의 대표팀 동료 비하 발언과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고의충돌을 의심케 하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당시 심석희는 A씨에게 여자 1,000m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최민정을 고의로 넘어뜨리겠다는 뉘앙스의 메시지를 보냈고, 실제로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심석희와 최민정은 충돌해 넘어졌다.

논란이 일자 심석희는 입장문을 통해 “올림픽 결승에서 일부러 넘어진다거나 이 과정에서 다른 선수를 넘어뜨려야겠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최민정 측은 “심석희와 A코치 사이에서 오간 대화와 똑같은 상황이 현실로 나타났고, 서로 칭찬하고 기뻐하는 대화가 이어졌다”며 “이는 심석희와 A코치가 의도적으로 최민정에게 위해를 가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주장했다.

한편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논란이 이어지자 조사위원회를 꾸려 고의충돌 의혹 등을 직접 조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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