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바이오리더스(142760)는 3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제8회 아시아-오세아니아 면역학회(2021 8th FIMSA Congress)’에서 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신약 ‘BLS-M32’의 전임상 결과 발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는 마이오스타틴, 액티빈A를 타겟할 수 있는 두 종류의 약물 유효성분을 하나의 유산균에 동시에 탑재한 ‘BLS-M32’를 생쥐 모델에 경구 투여시 통계적으로 유의한 마이오스타틴 항체(p=0.0047), 액티빈A 항체(p=0.0034)가 동시에 생성되어 유효성이 있음을 엘리자(ELISA) 시험법으로 확인한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BLS-M32’는 투약 12주 후 약물과 관련된 심각한 부작용 없이 근육량 향상에 따른 동물의 체중 증가가 관찰되어 치료제로서의 효능과 안전성이 확보된 결과도 발표됐다.
‘BLS-M32’는 바이오리더스의 플랫폼 기술인 ‘뮤코맥스(MucomaxTM)’ 기반의 차세대 신약물질로난치성 노화 질환인 노인성 근감소증(Sarcopenia) 치료신약으로 개발중이다. 바이오리더스의 독보적인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다중 항원(마이오스타틴, 액티빈A)을 동시에 탑재한 신약물질이다. 특히 간편하게 경구복용시 마이크로바이옴 표면에 발현된 단백질에서 생성한 항체에 의해 노인성 근감소증을 유발하는 원인 물질을 제거하는 약리기전을 가지고 있다.
‘BLS-M32’는 이러한 차별화된 신기술을 인정 받아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혁신분야(BIG3) 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개발비용을 지원받고 있다.
노인성 근감소증은 노화에 의해 근육의 생성보다 근육 분해작용이 우세하여 생기는 퇴행성 질환으로 근육분해 작용을 하는 마이오스타틴과 액티빈A 단백질의 과다 생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다국적 제약사 및 거대 해외 벤처사를 중심으로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으나 대다수가 단일 표적 치료제라는 한계 때문에 질환 모델에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
미국 보건복지부에서는 2018년 기준 전 세계 노인성 근감소증 시장규모를 약 110억달러(12조원)으로 추산할 정도로 큰 시장이지만 관련 치료제가 없어 개발 성공 시 수명연장은 물론 고령인구의 삶의 질을 높이는 블록버스터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BLS-M32는 근육 분해와 관련된 두가지 단백질을 동시에 표적으로 하기 때문에 이번 학회 결과와 같이 실제 임상에서도 치료 효율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기준으로 어르신 5명 중 1명은 근감소증 진단을 받고 있고, 고령화에 따라 환자 수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BLS-M32’ 개발기간 단축을 통해 수명연장에 매우 중요한 요인인 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를 하루 빨리 상업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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