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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세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충분히 검토 후 결정”(종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브리핑

“부스터샷 간격 단축도 검토 중”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한 병원에서 6살 어린이 타일러 홈-디노마가 엄마 품에 안겨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미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을 5∼11세까지 확대한 가운데, 방역당국은 이를 충분한 검토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60세 이상 연령층의 추가 접종(부스터샷) 간격 단축 여부 역시 해외 사례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2일(현지시간) 5∼11세용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하고, 곧바로 3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이에 대해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5∼11세 연령층에 대한 접종 여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허가, 다른 나라의 접종 시행 상황, 국내외 연구 결과 등을 토대로 충분히 검토한 뒤 결정할 계획”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도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12세 미만 어린이 접종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고 다른 나라 현황과 식약처, 다른 연구 결과 보고 좀 더 검토할 예정”이라며 “현재는 12세 이상에 대해서만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5∼11세 접종에 대한 허가가 나오려면 안정성과 효과성 평가가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반장은 “백신의 안전성은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고 가장 중요하게 검토할 사항”이라며 “안전성과 효과성은 기본적으로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허가 과정에서 검토가 이루어질 예정이고, 저희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60세 이상 연령층의 부스터샷 간격 단축 여부도 검토한다. 현재 고위험 시설인 요양병원·시설과 의료기관은 6개월이 아닌 5개월까지로 당겨서 접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 반장은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은 모더나나 화이자 백신의 접종 간격을 6개월로 하고 있고 영국·독일·프랑스 각국에서도 6개월을 기준으로 한다”며 “일부 국가에서는 8개월을 기준으로 하기도 하고, 이스라엘과 같이 5개월을 기준으로 접종을 시행하고 있는 국가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돌파감염 사례와 백신 효과를 토대로 보편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6개월 기준을 좀 더 당길 필요가 있는지를 다른 나라의 시행 사례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부스터샷은 원칙적으로 6개월(180일) 이후부터 가능하다. 접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요양병원·시설의 입원·입소·종사자와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해 부스터샷을 최대 4주 앞당기기로 했다. 일반인 중에서는 면역저하자와 얀센 백신자를 대상으로 기본접종 2개월 후부터 부스터샷을 허용한 데 이어 국외 출국이나 질병 치료·입원 등의 사유가 있다면 부스터샷 일정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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