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장동 의혹' 수사와 관련 "(검찰이) 성남시를 배임 수사한다면서 시시콜콜 수사내용을 흘려 흠집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 수사가 이해가 안 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방해를 뚫고 천신만고 끝에 공익환수한 성남시"라며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자. 누가 배임이고 직무유기고 직권남용에 비리사범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대장동 투자금 불법대출을 조사하고도 무혐의(를 줬고), 화천대유 측에 부친 집을 매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부패 사건에서는 돈 받은 자가 범인이고, 돈 흐름 수사가 기본 상식"이라며 "윤석열 측의 대출비리 묵인과 부친 집 매각, 하나은행의 범죄적 설계, 국민의힘 인사들의 민간개발 강요와 부정자금 수수에 수사를 집중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장동 개발 사업 주관사인 하나은행에 대해선 "7,000억 원을 투자하고도 1,700억 원 예상이익을 화천대유에 몰아줬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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