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5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카카오게임즈(293490)로 집계됐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덕신하우징(090410), 덱스터(206560)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카카오게임즈로 나타났다. 오딘의 매출 성장, 라이온하트 인수 등 호재 영향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앞서 3분기 매출액 4,662억원, 영업이익 4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1일 오딘의 개발사 라이온하트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이온하트 연결편입은 실적 전망치 상향 요인 측면에서도 오딘 IP 내자화, 라이온하트 개발력 내재화 측면에서도 상당수준 가치 상승 요인"이라며 "라리온하트가 연결대상 자회사로 편임되면서 오딘 매출에 대한 개발사 로열티 수수료가 없어지기 때문에 연결실적이 대폭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두번째로 매수가 많았던 종목은 에코프로(086520)비엠이었다.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3분기 호실적을 발판으로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7%대 급등했으며 장 중 한 때는 50만원 고지를 넘어서기도 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이 4,080억원, 영업이익이 406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63.1%, 130.4% 증가한 수치다.
세 번째로 덕신하우징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기본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을 비롯해 대선 후보들의 다양한 부동산 정책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덕신하우징은 건축용 자재인 데크플레이트 생산 및 시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기본주택 정책의 수혜주로 묶인다.
이날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내다 판 종목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였다. 국산 1호 코로나 백신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지만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외 카카오게임즈, 에코프로, 하이브, 펄어비스(263750) 등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인 4일 고수익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두산중공업(034020)이었다. 카카오게임즈, 엔씨소프트(036570), 한전기술(052690) 등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중국의 원전 추가 건설 소식에 관련주들이 수혜를 봤다. 최다 매도 종목도 두산중공업이었다. 이외 한전기술, 카카오게임즈 순서로 매도세가 강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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