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김장하더라도 간편하고 쉽게 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절임배추나 김치 양념의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컬리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한 ‘김장 얼리버드 기획전’ 판매량을 지난해 김장 기획전 기간(2020년 11월 4일~13일)과 비교한 결과 절임 배추의 판매량은 125%, 김치 양념은 159%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 절임배추와 김치 양념으로 구성된 김장 패키지 역시 판매량이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아울러 이번 기획전에서 절임배추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중 수령일을 지정해 배송 받는 예약 방식으로 판매됐는데, 올해 예약 배송일 기준 김장을 가장 많이 하는 날은 11월 3주차 인 19~20일(29%)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4주차인 26~27일이 26%, 12월 1주차인 3~4일이 14%를 차지하며, 11월 중순 이후에 김장을 하려는 수요가 약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을 직접 하는 대신 완제품을 구매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올해 1~10월까지 판매된 포장 김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고, 10월 한 달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배추김치, 백김치, 열무김치가 전체 판매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며 가장 인기를 끌었고, 파김치(295%), 겉절이(198%), 고추김치(102%) 등의 판매량도 크게 증가했다.
한편 마켓컬리는 본격적인 김장 시즌을 앞두고 총 150여 가지 상품을 한 데 모은 ‘김장 기획전’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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