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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후 첫 주말 조마조마...6일 서울 도심 곳곳 집회 방역수칙 위반 급증 우려

20여개 단체 집회 신고

3,000여명 인파 거리로

민주노총이 서울을 비롯한 전국 14개 지역에서 대규모 총파업과 집회를 강행한 지난달 20일 서울 광화문역 사거리에 경찰이 차벽을 설치했다. /성형주 기자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후 첫 주말에 서울 도심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회와 시위가 열린다. 참가자 수만 3,000여 명에 달할 정도다. 시위 인파가 몰리고 거리가 혼잡해지면서 방역 수칙 위반 사례가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5일 경찰에 따르면 토요일인 6일 20여 개 단체가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참가 규모는 3,000여 명가량이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 전역에서 1인 시위를 제외한 집회·시위가 금지됐다. 하지만 지난 1일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접종 완료자나 음성 확인자가 참가할 경우 최대 499명까지 모이는 것이 가능해졌다.

석방운동본부는 6일 낮 12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시청역에서 종로구 효자치안센터까지 499명이 집회와 행진을 하겠다고 신고했다. 국민혁명당도 같은 날 정오부터 3시간가량 서울 종로구 교보빌딩이나 동화면세점 앞에서 499명이 모여 집회를 열 예정이다. 기후위기 비상행동은 300명이 모여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종로구 보신각까지 행진하고, 고교연합도 200명이 종로구 교보빌딩에서 출발해 2시간가량 행진을 벌인다.



이 밖에도 보수 성향 단체들인 일파만파·국본·태극기부대 등이 종로구와 중구 도심 일대에서 집회·시위를 하겠다며 각각 99명씩 신고했고, 강남권에서도 비상시국 국민회의와 국투본이 각각 50명, 99명이 모이겠다고 집회 신고를 해놨다.

일요일인 7일에도 이주노동자평등연대에서 99명이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전태일다리에서 출발해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행진할 예정다. 민주노총도 499명이 시청 광장에서 효자치안센터까지 거리 행진을 벌인다.

경찰은 신고된 범위 내에선 참가자들의 집회·시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되 신고한 인원보다 더 많은 사람이 모일 경우에는 방역 우려를 고려해 추가 집결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방역 당국과 함께 집회 참가자들이 방역 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신고된 집회는 최대한 보장하고 행진도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도 “신고된 인원보다 초과한 인원이 모이면 집회 장소에 집결하지 못하도록 차단하고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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