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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 3분기 정제마진 상승에 실적 회복

GS칼텍스 영업익 34% 껑충

SK이노·에쓰오일도 흑자전환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모습./연합뉴스




정유사들이 올 3분기 정제 마진 상승세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나타냈다.

GS칼텍스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조 791억 원, 영업이익 3,979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6.4%, 영업이익은 33.9% 각각 증가했다. 직전 분기인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2%, 4.9% 늘었다. 다른 정유사들도 올 3분기 실적이 회복됐다.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의 영업이익은 올 3분기 각각 6,185억 원, 5,49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오일뱅크도 1,731억 원으로 392% 늘었다.



이 같은 실적 회복은 정제 마진 개선에 따른 것이다. 정제 마진은 원유 가격과 판매 가격의 차이로 정유사의 수익성을 판단하는 지표다. 지난달 넷째 주 기준 싱가포르 복합 정제 마진은 배럴당 8.0달러를 기록했다. 6월 정제 마진이 1.4달러로 하락한 뒤 10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성적표를 받아든 정유사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지난해 유가 폭락으로 곤두박질쳤던 실적을 가까스로 만회했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유류세 인하를 앞두고 실적 개선세를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정부는 오는 1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6개월 동안 휘발유, 경유,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에 대한 유류세를 20% 낮추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류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세가 멈추지 않을 경우 세금 인하 효과가 상쇄될 수 있다”면서 “이로 인해 사회적 비난 여론이 정유사로 향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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