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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하차, 너무 가혹" 청원에 '1박2일' CP 직접 답했다

배우 김선호/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 공식 인스타그램




배우 김선호를 둘러싼 사생활 논란 속에 김선호 출연 광고를 내렸던 업체들이 속속 다시 광고를 재개하고, 영화 '슬픈연대'에 예정대로 출연하기로 하는 등 김선호의 활동 재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김선호의 '1박2일 시즌4' 하차를 반대하는 시청자 청원에 대해 KBS 측은 "사전 협의 과정이 있었다"고 답변을 내놨다.

8일 KBS 시청자권익센터 게시판에는 김선호의 '1박2일' 하차 관련, "김선호 하차 반대" 등 다수의 청원에 대한 답변이 올라왔다.

KBS 예능센터 이황선 예능 CP는 "먼저 '1박2일'을 사랑해주시고 소중한 의견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KBS는 지난 10월 20일 김선호씨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을 발표한 바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 CP는 "그 공식입장을 표명하기 전에 서로 간에 사전 협의 과정이 있었음을 알려드린다"며 "2년간 동고동락하며 좋은 호흡을 보여준 6인 멤버의 조화를 더 이상 보여드릴 수 없게 돼 제작진 또한 아쉬움이 크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 CP는 이어 "하지만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좋은 방송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번 소중한 의견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앞서 김선호는 지난달 17일 전 여자친구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생활 폭로 글을 올리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논란이 확산하자 '1박2일-시즌4' 제작진 측은 "최근 논란이 된 김선호씨의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미 촬영된 방송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해 시청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KBS의 결정을 두고 지난달 21일부터 KBS 시청자권익센터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는 김선호의 하차를 반대하는 청원글이 속속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한 누리꾼은 "연인들끼리의 지극히 사생활이다. 도덕적으로 비판 소지는 있겠지만 연예인이기 전에 그도 보통의 인간이지 않나"라며 "완벽한 사람은 없으므로 자숙은 필요해도 하차는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한다"고 썼다.

김선호 하차 반대와 관련한 다수의 청원 가운데 4건은 8일 기준으로 각각 4만3,925명, 1,024명, 2,000명, 1,500명의 동의를 얻었다. 30일 내 1000명 이상이 청원에 동의하면 KBS 내 부서 책임자가 직접 답변을 해야 한다.

'1박2일'은 김선호의 하차로 연정훈과 문세윤, 김종민, 딘딘, 라비 5인 체제에 들어가게 됐다.

지난 7일에는 5인 멤버가 처음으로 녹화한 제주도 특집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문세윤은 김선호를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조금의 변화가 생겼지만, 받은 사랑만큼 보답하겠다고 약속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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