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 노동조합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의 용기와 희생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LG전자 노조는 지난 8일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한국전참전용사복지회관’에서 생존 참전용사 약 100명에게 생활 지원금과 건강식품 등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에티오피아에서는 내전이 이어지면서 식료품 가격이 오르고 있다. LG전자가 6월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참전용사와 가족에게 생활 지원금을 보내자 노조도 사측의 노력에 힘을 보태기 위해 추가 지원에 나섰다. 이번 전달식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LG전자 노조 대신 양승환 LG전자 에티오피아지점장이 참석했다. LG전자와 LG전자 노조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2013년부터 매년 비정부기구(NGO)인 월드투게더와 함께 생활 지원금, 장학금, 물품, 교육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지난해 10월부터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와 후손의 자립을 돕는 희망 마을 사업을 펼치고 있다. 3년 동안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참전용사들이 거주하는 마을 내 주거 환경, 위생, 교육 여건 등을 개선한다. 배상호 LG전자 노조 위원장은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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