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가 한국 지사를 설립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 지사장은 강형준 전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이 선임됐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지난해 9월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에서 2억5,000만 달러(약 2,955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받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도 상장한 뒤 주가가 급등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은 데이터 엔지니어링, 데이터 웨어하우징, 데이터 레이크, 데이터 사이언스, 데이터 쉐어링 등을 제공한다. 스노우플레이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 세계 수천 개 기업에 데이터나 사용자 위치와 관계없이 대규모 데이터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호주, 인도, 일본, 뉴질랜드, 싱가포르, 동남아시아 등에서 영업 중이다.
강 지사장은 “자동차, 금융서비스, 제조, 유통 등 한국의 핵심 산업이 스노우플레이크의 유연성, 동시성 및 안전한 데이터 공유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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