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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허가 취소 맞은 휴젤, 올해 누적 매출 1,841억원 전년比 28.2%↑

3분기 매출 558억원 전년比 3.2%↑

영업익 774억원·당기순익 536억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보툴리눔 제제의 품목허가 취소 위기를 맞은 국내 보톡스 1위 업체 휴젤(145020)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774억 원을 기록하며 벌써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781억 원)에 근접했다. 당기 순이익은 3분기까지 536억 원으로 전년(452억 원) 실적을 돌파했다.

10일 휴젤은 3분기 매출이 558억 원으로 전년 동기(541억 원)보다 3.2% 증가했다고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지난 2분기 645억 원보다는 13.5% 줄었지만 3분기 누적 매출액으로는 1,84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28.2%가 증가했다.

휴젤의 3분기 영업 이익은 21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2억 원)보다 소폭 늘어났다. 당기 순이익은 211억 원을 기록해 전년(107억 원)보다 2배 가까이 급증했다. 누적 기준으로 3분기까지 영업 이익은 774억 원, 당기순이익은 536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7% 포인트 높아진 42%를 기록했다. 휴젤은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의 국내외 고른 매출 확대가 성장 요인"이라며 "해외 시장에서의 두드러진 성장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고강도 거리두기 정책에도 휴젤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휴젤은 국내 최초로 진입한 중국에 이어 올해 말 유럽, 내년 미국까지 글로벌 빅3 시장 진출을 확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8월과 10월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의 휴젤 춘천 거두공장에 대한 현장실사가 모두 순조롭게 마무리 되면서 무리없이 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휴젤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어 올해 7월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호주와 캐나다에서 내년 하반기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회사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가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의 신뢰와 인정을 받으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두 제품을 기반으로 하는 신제형 개발, 적응증 확대를 비롯하여 휴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어줄 국내 선도 PDO 봉합사 기업 ‘제이월드’와 휴젤의 필러 산업의 새 장을 열어줄 소프트 필러 개발, ‘덱스레보’와의 업무협약(MOU) 체결 등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사업 영역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식약처는 휴젤의 보툴렉스주 등에 대해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판매했다며 품목허가 취소 절차에 착수했다. 휴젤 측은 즉각 취소소송을 제기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행정 처분 집행 정지를 통해 영업 활동에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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