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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기후위기 협력한다…깜짝 선언

中, 메탄 감축도 동의

존 케리 미국 특사. /위키피디아




미국과 중국이 기후변화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깜짝 선언을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 케리 미국 특사는 10일(현지 시간) “양국 정상들이 실질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기후 위기에 관해서는 협력할 수 있다는 희망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기후에 관해서는 협력만이 유일한 길이라는 것이다.

케리 특사는 “양국이 메탄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으며 중국이 내년까지 포괄적이고 야심찬 계획을 만들기로 약속했다”며 “양국은 2030년 전에 기후 대응을 확대하기 위해 실무 그룹을 꾸려 내년 상반기에 가동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미중은 세계 최대 강국이면서 최대 온실가스 배출 국가이기도 하다. 1위인 중국과 2위인 미국의 배출량을 합하면 거의 40%에 달한다.

앞서 셰전화 중국 기후 특사도 “양국의 공동 노력으로 오늘 오후에 공동 선언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셰 특사는 “양국은 모두 파리협정과 현재 노력 사이에 간극이 있음을 인식하기에 기후 대응을 공동으로 강화하기로 했다”고 했다. 그는 “기후변화는 인류가 직면한 공통의 도전으로 미래 세대 행복과 관련 된다”며 “중국과 미국 사이에 차이보다는 합의가 더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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