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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북미사장 "공급 차질 최악 시기 넘겨…4분기 생산 목표 달성 기대"

도요타·혼다 등 감산으로 북미수출 부진한것과 대조적

마그네슘 강판 사용 비중 낮아, 공급문제로부터 여유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겸 북미권역본부장./로이터연합뉴스




호세 무뇨스(사진) 현대자동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이 반도체 등 공급망 차질과 관련해 최악의 시기를 넘겼다며 4·4분기에는 계획했던 생산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서 열린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 공개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무뇨스 사장은 “차량용 반도체를 포함한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이 완화하면서 지금은 원래 생산 계획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4·4분기에는 3·4분기보다 상황이 개선돼 계획했던 생산 목표를 달성하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공급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무뇨스 사장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공급망 대란 속에서도 주문을 줄인 적이 없었다. 일본의 완성차 기업들이 부품 부족으로 생산량을 대폭 감산하면서 지난달 신차 수출 부진을 겪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도요타의 지난달 북미 수출 신차 생산량은 계획보다 3만6,000대 감소헸으며 이달에도 4만5,000대 이상의 생산량 감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무뇨스 사장은 이같은 선방의 비결로 유연성을 들었다. 그는 “반도체 부품이 확보되면 어떤 차를 만들지 그날 결정하는 식으로 매일 매일 생산 계획을 유연하게 바꾸고 있다”며 “공급을 최대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생산량이 늘어나더라도 재고가 여전히 적어 내년 상반기까지도 어려움은 존재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독일 완성차 기업들과 비교해도 현대차(005380)는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분위기다. 독일 등 유럽 완성차 기업들이 중국발 마그네슘 부족으로 인한 생산 감산을 우려하고 있지만 현대차·기아 등은 마그네슘을 활용한 강판 사용 비중이 낮다. 이 때문에 마그네슘 공급 사정이 더 나빠지더라도 생산량에 타격이 없을 전망이다.

무뇨스 사장은 “우리는 더이상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사는 자동차가 아니”라면서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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