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정 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제47회 장보고기 전국 조정대회’가 13일과 14일 양일간 부산 수영강 조정경기장에서 열린다.
장보고기 조정대회는 1975년 해상왕 장보고 장군의 업적을 계승 발전하고 한국 조정이 세계로 뻗어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시작된 이후 올해로 47번째를 맞이한다. 대회는 부산시와 대한조정협회가 주최하고 부산시조정협회가 주관한다.
이번 대회는 무관중으로 경기가 치러지며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는 유전자증폭(PCR)검사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경기는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등 9개 부문으로 나눠 총 32개 종목으로 치러지며 전국에 실력 있는 조정팀 선수단이 대부분 참가해 우승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그동안 시는 매년 장보고기 전국 조정대회를 서낙동강 조정·카누 경기장에서 개최했으나 올해는 수영강에서 개최해 수영강변을 찾은 시민들에게 멋진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한 선수들이 배출되고, 생활체육의 저변이 확대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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