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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청장 "방역 조치 강화 가능성…일상회복 1단계 지속할수도" (종합)

'비상계획' 발동 기준 이번 주 내로 마련

부스터샷 접종간격 6개월→5개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단계적 일상회복' 2단계로의 전환이 순탄치 않을 수도 있으며 향후 방역 조치를 지금보다 강화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정 청장은 11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금 같은 추세면 2단계로 무난하게 가기에는 조금 어려운 거 아니냐'고 묻자 "상황이 나빠지면 1단계를 지속하거나 조치를 강화할 수 있다"며 "현재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서 예의주시하고 있고, 아직 (시행한 지) 10일 정도 돼서 진행 상황을 보면서 단계 전환이나 조치에 대한 부분들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6주 간격 3단계 일상회복 이행계획을 발표하며 단계별로 4주간의 이행기간과 2주간의 평가기간을 거치기로 했다. 다음 단계 이행 여부는 접종완료율(1차 70%, 2차 80%)과 중환자실·병상 여력(40% 이상), 주간 중증환자·사망자 발생 규모, 유행규모·감염재생산지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하기로 했다. 방역상황이 안정적이면 6주 후에 다음 단계로 갈 수 있지만, 불안하다면 해당 단계를 일정기간 더 유지하거나 비상계획을 발동한다는 계획이다.



위중증 환자 수 등 방역 지표는 악화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위중증 환자가 47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460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다 수치를 기록했는데 이날 473명으로 13명 증가하면서 하루 만에 기록을 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위중증 환자는 코로나19 확진 후 증세 악화로 자가 호흡이 어려워 격리된 상태로 고유량산소요법·인공호흡기·체외막산소공급(ECMO)·지속적신대체요법(CRRT) 등의 치료를 받는 환자를 의미한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를 일별로 보면 382명→411명→405명→409명→425명→460명→473명으로 최근 엿새 연속 400명대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 청장은 '비상계획' 발동 기준을 이번 주 내로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위중증 사례 증가에 따른 비상계획 가이드라인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냐’고 묻자 정 청장은 “최근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발동하면서 일부 변경된 부분을 반영해 세부적 지침을 만들고 있다”며 "이번 주 내로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부스터샷 접종 간격을 기존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스터샷) 접종 간격을 더 단축하는 것에 전문가들도 동의하고 있다. 다음 주 위원회 검토를 통해 조정할 계획”이라며 “한 달 정도 더 단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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