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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건희 연루 도이치 주가조작 의혹' 권오수 회장 재소환

도이치모터스 본사./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된 의혹이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권오수 회장을 두 번째로 불러 조사 중이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이날 권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 중이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권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도이치모터스 최대 주주이자 대표이사인 권 회장은 회사 내부 정보를 증권사·투자자문사 소속의 이른바 ‘선수’로 불리는 이들에게 흘려 주가를 띄운 혐의를 받는다. 그는 주변에 △외제차 AS 사업 진출 △중고부품 온라인매매 합작사업 진행 △해외 사모펀드 투자 유치 등 호재성 미공개 정보를 알려줘 주식 매매를 유도한 뒤 자신이 직접 관리하는 계좌로 허수 매수주문을 내는 등 주가를 부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권 회장과 선수들이 2009년 12월부터 약 3년 동안 도이치모터스 주식 1,599만여주(636억원 상당)를 직접 매수하거나, 불법적인 유도행위를 통해 고객들에게 매수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주가조작에 가담한 ‘선수’ 투자회사 대표 이모씨 등 2명을 지난달 25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한 데 이어 증권회사 출신 김모씨도 지난 5일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김건희씨는 이 과정에서 돈을 대는 ‘전주’ 역할을 하고 2012년 도이치모터스의 신주인수권을 헐값에 사들여 막대한 차익을 남기고 되팔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31일에도 도이치모터스에서 재무관리본부 임원을 지낸 염모씨를 불러 허수 매수주문 등에 대해 추궁했다. 염씨는 윤 전 총장의 장모 최씨와 2010년 9월~2011년 초까지 수십 차례에 같은 IP에서 주식계좌에 접속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최종적으로 김씨를 불러 조사한 뒤 사건을 마무리 지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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