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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느냐 떠나느냐…내년 시즌 건 운명의 승부

KLPGA시즌 최종전 오늘 개막

라비에벨서 SK쉴더스 챔피언십

상금 순위 60위까지만 시드 확보

전예성, 작년 56만원 모자라 61위

올해는 이기쁨·김효문 '아슬아슬'

67·68위 박결·유효주, 8위는 해야

박결. /서울경제DB




유효주. /서울경제DB


이기쁨. /사진 제공=KLPGA


김효문. /서울경제DB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차 전예성(20)이 지난 7월 데뷔 첫 우승을 했을 때 ‘56만 원’이 화제가 됐다. 2020시즌 종료 후 상금 순위 60위인 곽보미(29)에 불과 56만 8,333원이 모자라 61위로 밀려났던 일 때문이다. 곽보미는 턱걸이로 2021년 시드(출전권)를 유지한 반면 전예성은 한끗 차이로 ‘지옥’의 시드전을 치러야 했다. 시드전을 통과한 뒤 올해 우승까지 해냈지만 하마터면 1부 투어에서 못 볼 뻔했다. 전예성과 곽보미는 지난해 시즌 최종전에서 나란히 공동 55위를 했다. 전예성이 3타만 더 줄였다면 둘의 운명은 바뀔 수 있었다.

올해 시즌 최종전에서는 누가 남고 누가 떨어지게 될까. 12~14일 강원 춘천의 라비에벨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리는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서는 우승 경쟁만큼 마지막 생존 경쟁에 시선이 집중된다. 이 대회 성적까지 반영한 상금 순위에 따라 60위까지만 2022시즌 시드를 얻는다. 60위 밖으로 밀리면 올해 2부 투어 성적 상위 선수들과 함께 시드전(16~19일 무안CC)을 치러야 한다.



현재 상금 60위는 안송이(31)인데 지난해 우승으로 2년치 시드를 받아 생존 경쟁에서 열외다. 59위 이기쁨(27)과 61위 김효문(23), 62위 이효린(24), 63위 이슬기(20) 등의 최종전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이기쁨은 지난해 57위로 시드전을 피했는데 올해도 마지막까지 아슬아슬한 위치다. 이슬기는 무조건 단독 9위 이상의 성적을 내야 톱 60을 기대할 수 있다.

팬이 많은 박결(25)과 유효주(24)도 60위권이다. 2018년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에 따른 시드가 지난해로 만료된 박결은 올해 상금 67위에 머물러 있다. 이번 주 최소 8위 이상의 성적이 필요하다. 공동 8위일 때는 8위가 3명 이상이면 곤란하다. 68위 유효주도 비슷한 상황이다. 물론 50위대 후반 선수들도 안심할 수는 없다.

대상(MVP)과 신인상 경쟁도 끝까지 왔다. 시즌 6승의 ‘대세’ 박민지(23)와 대상 포인트 2위 임희정(21) 간 거리는 62점, 이번 대회 우승에 걸린 포인트는 70점이다. 임희정이 우승하고 박민지가 톱 10 진입에 실패하면 뒤집힌다. 임희정은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 3에 올라 시즌 2승을 재촉하고 있고 박민지는 주춤하다 지난주 대회에서 톱 10에 들면서 대상 타이틀에 성큼 다가섰다.

신인상 포인트 1위 송가은(21)과 2위 홍정민(19)은 34점 차다. 톱 10까지만 포인트를 주는 대상과 달리 신인상 포인트는 60위(85점)까지 있다. 홍정민이 60위를 하고 송가은이 60위 밖이면 역전된다.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22)이 지난해와 똑같이 최종전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리는 드라마를 노리며 ‘우승 없는 강자’ 이가영(22), 박주영(31), 최예림(22), 서연정(26), 허다빈(23)은 데뷔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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