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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나스닥' 거래 첫 날 500% 오른 종목도 있다던데

신규 상장 종목은 최소 2배 이상 올라

규정 정비해 외국인 거래 가능할 전망

15일 개장한 베이징증권거래소./AP연합뉴스




‘중국판 나스닥', ‘시진핑 거래소’로 불리는 베이징증권거래소(北京?券交易所·BSE)가 개장했다. 첫 날부터 주가 상승률이 최대 500%가 넘는 종목이 나오는 등 신규 상장 종목 모두 2배 이상 주가가 뛰어 국내 투자자의 관심도 집중됐다. 까다로운 자격 제한 탓에 아직까지 국내 투자자가 직접 베이징거래소의 주식을 거래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규정을 정비해 외국인에게 문호가 개방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신규 상장 종목을 중심으로 눈 여겨 봐야 할 기업들을 정리해봤다.

이날 장 중 한 때 527.85%까지 오른 통신좐동(同心??)은 허난성에 본사를 둔 차량용 샤프트와 기계 부품, 건축 자재, 생산 기계 등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지난 2001년 설립했으며 주로 상용차 회사들을 고객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15년 9월 신삼판(新三板)에 상장했고 15일부터 베이징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다디디엔치(大地??) 역시 차량용 부품 업체다. 장쑤성 난통시에서 지난 2002년 문을 열었다. ‘자동차 연결 시스템의 리더가 되는 것’을 비전으로 차량용 배선장치 등을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신에너지차량 충전 및 배선 장치를 개발해 자동차 회사에 공급하고 있다.

허베이성에 소재하고 있는 즈셩신시(志晟信息)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정보 시스템 보안, 인터넷 데이터 서비스, 네트워크 관련 업체다. 국내 삼성 SDS, LG CNS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곳이다. 최근 중소기업 국가공공서비스 시범 플랫폼으로 선정되는 등 정부나 공공기관 등의 시스템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징사이커지(晶?科技) 2005년 안후이성에 설립된 전자 부품 업체다. 여러 개의 발명 특허를 보유한 하이테크 기업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베이징에 위치한 헝허구펀(恒合股?)은 2000년에 설립된 국가 하이테크 기업이다. 환경보호 기술 제품 개발, 산업 제품 응용 촉진에 종사하는 종합 기업으로 석유화학 기업의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커다즈콩(科?自控)은 자동화 장비 및 자동화 제어 엔지니어링의 설계, 개발, 생산 및 서비스를 전문으로 한다 . 주요 제품으로 탄광 핵심 장비 제어 장치, 급배수, 중앙 난방 시스템이 포함된다. 실적이 고공 행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충칭을 중심으로 중국 서남부를 주요 활동 지역으로 삼고 있는 중셔즈쉰(中?咨?)은 건설 엔지니어링 컨설팅, 감리, 감독 기업이다. 교량, 파이프라인, 도로, 터널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선전에 본사를 둔 광다오가오신(?道高新)은 네트워크 정보 보안 장비 공급업체다. 데이터 마이닝 및 데이터 재해 복구 분야에서 제품 개발, 생산, 판매 및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중국에서 투자 가치가 가장 높은 150개 기업 중 하나로 평가됐다.

중환구펀(中?股?)은 청두에 위치하는 회사다. 유정 안전 제어 시스템, 자동 비상 차단 시스템, 레이저 메탄 감지기 장비 등을 주로 생산한다.

산동성 옌타이에 위치한 한신커지(??科技)는 데이터 통합 ??서비스 플랫폼, 데이터 시각화 서비스 플랫폼, 데이터 지능형 의사결정 서비스 플랫폼, 사물인터넷 서비스 플랫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부, 교육, 의료, 산업 제조,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이날 최소 100% 이상 오르며 공모가 대비 두 배 가격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 첫날 상승 제한 폭이 없어 신규 상장 기업에 거래가 집중됐지만 이들 주식 외에 신삼판(新三板)에서 넘어온 대부분의 종목을 비롯해 베이징거래소의 70% 종목은 하락했다. 베이징거래소는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기업 위주로 거래하도록 만들어 놓은 곳이다. 혁신 기업들이 미국 증시로 상장하는 것을 막고 본토에서 자금 조달을 하게 유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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