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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김한길에 ‘국민통합위원장’ 러브콜…金 측 “고심 중”

후보 직속 국민통합위원회長 하마평 올라

金 측 “尹 측으로부터 제안 받은 것 사실”

권영세 “金 합류한다면 중도확장 큰 도움”

김한길(오른쪽)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017년 4월 26일 오전 전남 무안군 일로읍 오일장에 부인 최명길 씨와 함께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방문해 유세하고 있다./연합뉴스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16일 김 전 대표 측은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윤 후보 측으로부터 국민통합위원장 제의를 받았다”며 “김 전 대표가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국민통합위원회는 선거대책위원회와는 별도로 설치할 후보 직속 위원회로 알려졌다. 진영별 극단적으로 갈라진 국민 여론을 한 데 수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과거 더불어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당 대표까지 역임했던 김 전 대표가 윤석열 국민통합위에 참여한다면 윤 후보의 인적 스펙트럼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당 대외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한 라디오 방송(CBS)에 출연해 ‘김 전 대표가 윤 후보 측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가능성이 있다. 윤 후보와 계속해서 경선 이전에서도 교류를 했던 것으로 듣고 있다”고 긍정했다. 이어 “김 전 대표가 우리 당 선대위에 합류한다면 중도확장에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고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전 대표가 윤 후보 직속의 ‘국민통합위원회’를 맡을 수 있다는 추측에 대해서는 “(하마평에 오른 사람이) 여러 분들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도 “지금 여당에서 여당의 전신 정당에서 대표까지 한 분이니까 위원장 후보로서 충분하다고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의해 1996년 15대 국회의원에 당선(전국구) 된 뒤 4선 의원(15, 16, 17, 19대)과 문화부 장관을 지냈다. 2013년 민주당 대표,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를 역임했지만 2016년 1월 3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2016년에는 20대 총선에서 야권 연대가 무산된 책임을 지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윤 후보와는 2013년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 당시 윤 후보가 여주지청장으로 좌천돼 국정감사 증인으로 나서 ‘나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했을 때, 김 전 대표가 측면 지원한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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