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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쌩쌩 도로 위 할머니…위기 순간에 모두 도왔다 '폭풍 감동'

/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처




폐지를 실은 유모차를 끄는 할머니가 차량들이 운행 중인 도로 한복판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위험한 상황에 처하자 할머니를 안전하게 인도로 데리고 나온 오토바이 운전자의 모습이 공개돼 훈훈함을 주고 있다.

17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세상에 이런 오토바이 운전자가 다 있습니다. 도로 위에 서 있는 할머니를 보고 달려간 오토바이 운전자의 행동'이라는 제목으로 한 영상이 게재됐다.

제보자 A씨가 올린 영상은 지난 15일 낮 12시쯤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의 한 도로에서 촬영된 것으로 폐지가 가득 담긴 유모차를 끌고 가던 한 할머니가 도로 한 가운데에 위험하게 서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때 한 오토바이가 할머니 옆에 멈춰 섰고, 오토바이 운전자 B씨는 할머니에게 수십초간 되돌아가거나 빨리 나오라는 손짓을 한다. 이어 뒤따라오는 버스를 향해서도 잠시 멈춰달라며 손바닥을 펼쳐보이기도 했다.



이같은 노력에도 할머니가 오도가도 못하자 B씨는 갓길에 오토바이를 세운 뒤 할머니에게 달려갔고, 차량들을 향해 양해를 구하며 할머니의 유모차를 직접 끌고 인도로 옮겼다. 할머니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후에야 비상등을 켠 채 기다리고 있던 차량들도 다시 운행을 시작했다.

이에 대해 A씨는 "할머니를 도와드린 멋진 오토바이 운전자를 알리고 싶어서 제보했다"면서 "할머니는 길 건너 고물상에 가려다가 도로 중간에서 멈춰 버리신 것 같았다. 위험한 상황이었는데 직접 다가가서 행동으로 도움을 준 오토바이 운전자를 칭찬해드리고 싶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 변호사 역시 "진짜 이 라이더를 칭찬해드리고 싶다”면서 "일부 난폭한 라이더들 때문에 전체 오토바이 라이더 분들의 이미지가 안 좋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 영상을 보면 라이더에 대한 나빴던 이미지가 싹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라아더분 정말 멋지고 대단하다", "가슴 따뜻한 사람들이 많아서 아직은 살만한 세상", "비상등을 켜고 기다려주는 차들도 너무 멋지다" 등의 의견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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