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의 한 대학병원에 근무하던 20대 여성 간호사가 기숙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경찰과 병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시쯤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의 한 대학병원 기숙사에서 23세 여성 간호사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신고했다. 병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입사한 신규 직원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숨지기 전 주변에 “힘들다”고 토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망하기 전날인 15일 야간근무를 마치고 16일 오전 기숙사로 복귀한 뒤 남자친구와 통화를 하던 중 ‘쿵’ 소리와 함께 연락이 끊겼다. 이에 A씨 남자친구는 평소 알고지내던 A씨 동료에게 연락했고, 동료가 이를 확인하러 갔을 때 A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A씨는 2인 1실 기숙사 생활을 했으나 A씨를 발견한 동료는 룸메이트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으며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