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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부인 김건희 씨, 이르면 12월 초 공개 활동 시작

양금희 의원 ‘배우자 포럼’ 설립 추진

배우자 중심 봉사활동 등 현장 행보

김건희씨도 후보 배우자 자격 참여

12월 초 출범, 김 씨 공개활동 유력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배우자 김건희 씨./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12월 공개 활동에 돌입한다. 국민의힘이 다음달 초 발족하는 가칭 ‘배우자 포럼’에 김 씨가 대표로 나서 윤 후보의 선거 운동을 측면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김 씨는 배우자 포럼을 통해 봉사활동과 현장 소통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21일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장인 양금희 의원은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지난 7월부터 4~5선 의원 배우자와 주요 당협위원장 배우자 등을 만나 다섯 차례 회의를 했고 이달 말 재선·삼선 의원들의 배우자와도 협의한다”며 “포럼 정식 명칭과 정관 등을 준비해 다음 달 초에 출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 의원은 “지역 여성위원회, 봉사활동을 이끄는 분들은 지역 의원들의 배우자분들”이라며 “포럼을 정식으로 만들어 봉사활동과 정보교환, 소통 강화 등을 해 대선 활동을 돕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출범할 포럼 소속 배우자들은 내년 3월 9일 대선까지 의원이나 지역에서 봉사 활동을 하면서 대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은 현역 의원을 포함해 240여명이다.



이른바 배우자포럼이 출범하면서 윤 후보의 부인인 김 씨가 공개 활동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양 의원은 “윤 후보가 후보로 선출되면서 당헌·당규에 따라 배우자도 대표 자격으로 활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내·외 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의 배우자가 대거 참여하는 포럼이기 때문에 대선주자 윤 후보의 배우자인 김 씨가 자연스럽게 전면에 나설 것이라는 게 합리적인 해석이다. 다음 달 초 포럼이 출범되면 김씨가 대선 후보 배우자로서 지역 방문 활동에 나서고 배우자 포럼 인사들이 동행하며 지원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김 씨는 윤 후보가 지난 5일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후 아직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윤 후보가 이달 “본선에서는 후보 부인으로서 국민이 기대하는 최소한의 역할을 해야 하지 않겠나. 논란이 없을 만한 역할은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공식 무대 데뷔는 예정된 상황이다.

한편 당 일각에서는 김 씨의 등판에 대한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김 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공모 의혹, 전시기획사 협찬 의혹 등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올라있다. 검찰 수사 방향에 따라 여론도 악화할 가능성도 있다. 양 의원은 공개활동 시기에 대해 “(캠프, 선대위 등에서) 결정이 안 된 상태에서 (김 씨의 참여에 대한) 결정을 하는 것은 아직 맞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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