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與 선대위 쇄신 의총…김한정 “宋, 일장연설만…후보가 알아서 하라는 식”

민주당, 21일 긴급의원총회 열고 선대위 쇄신안 논의

송영길 "선대위 전권 이재명 후보에게 위임하겠다"

김한정 "宋 의원 타박만…직위 내려놓는 사람도 있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긴급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기 위해 단상으로 이동하고 있다. / 권욱 기자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송영길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긴급 의원총회에서) 정작 자기 (반성) 이야기는 없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 대표는 의원들에게 (선대위에서 열심히) 안 뛴다고 타박하고, 혼자 10여 분 일장연설을 하더니 선대위 전권을 후보에게 일임하겠다고 한다”고 적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께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쇄신안을 논의했다. 지난 2일 민주당 선대위가 출범 이후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매머드급 선대위’가 구성됐지만 덩치만 크고 실속이 없다는 지적이 이어져서다.



김 의원은 송 대표에게 “평소 선당후사, 살신성인을 강조하지 않았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후보는 ‘다 갈아엎고 다시 시작하자’고 피토하는 심정으로 호소하는데 의원들은 ‘뛸 준비가 돼 있는데 어떻게 하라는 이야기가 없다’고 호소한다”며 “(그런데) 당 대표는 ‘그럼 후보가 알아서 해봐라’는 소리로 들린다”라며 송 대표 책임론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선대위 직위를 내려놓겠다는 분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정작 언론들은 이 분들에게 별로 무게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이탄희 의원은 지난 18일 ”초선 의원들과 당 대표에게 당 쇄신을 요청드렸으나 현실화 된 것이 없다"며 “선대위에 전문성과 현장성을 갖춘 인사들을 전면배치해야한다. 저부터 먼저 선대위 직책을 내려놓겠다”라고 선언했다. 이후 김두관·이광재 의원도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광재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 국민이 참여하는 ‘시민캠프’ 구성을 제안했다. 그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김종인·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김한길 전 대표와 신3김체제를 구축했다”며 “구태세력의 이합집산”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오늘 이 후보와 함께 당의 쇄신과 선대위 혁신의 길을 나가자고 결의했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망하는 모든 국민들을 시민캠프에서 뵙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