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배 삼성전자 사장이 반도체 산업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 사장은 2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 14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그간 반도체 산업 발전 유공자에 대한 최고 영예는 은탑산업훈장이었지만, 올해부터 금탑산업훈장으로 격상됐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의 수장을 맡으며 세계 최고 모바일·서버용 D램을 개발하고 양산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 사장은 이날 기념식 연설에서 "반도체 기업 세계 1위 타이틀 기업도 우리 기업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계속되는 코로나19 탓에 공급망 불안과 물류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반도체 산업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이러한 성과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은탑산업훈장은 최명배 와이아이케이 대표, 산업포장은 이현덕 원익아이피에스 대표, 이성재 SK하이닉스 부사장, 이상기 DB하이텍 부사장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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