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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쓰러지자 9초 만에 심폐소생술…마트 직원들·시민 '폭풍감동'

/사진=SBS 뉴스 방송화면 캡처




마트에서 갑자기 쓰러진 노인을 마트 직원들과 손님들이 신속한 대처로 구조해 위기를 넘긴 사연이 전해졌다.

22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7시56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의 한 마트 출입구에서 한 70대 노인이 비틀거리다가 바닥에 그대로 쓰러졌다.

이에 옆에서 물건을 정리 중이던 한 직원이 신속하게 노인의 목을 받쳤고, 곧이어 달려 온 다른 직원이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직원은 쓰러진 노인의 손을 계속 주물렀고, 물건을 사러 온 시민도 노인의 신발을 벗긴 뒤 발 마사지를 했다.

이같은 직원들과 시민의 응급처치에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노인은 3분 여 만에 직원들의 부축을 받고 몸을 일으켰다.



매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는 마트 직원과 시민들의 대처장면이 그대로 담겼는데 영상을 보면 노인이 쓰러진 뒤 9초 만에 심폐소생술이 시작됐고, 동시에 119구조대에 신고가 이뤄졌다.

쓰러졌던 노인은 심폐소생술 시작 뒤 1분여 만에 의식을 되찾았고, 신발을 벗기고 발을 주무르던 시민은 노인이 안정을 되찾자 노인의 신발을 다시 신겨주고 마트 안으로 들어갔다.

마트 직원들은 119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계속 노인의 상태를 살폈다. 쓰러진 노인의 의식 회복을 돕고 구조대에 인계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채 7분이 되지 않았다.

당시 심폐소생술을 진행한 마트 직원은 뉴스1에 "'쿵'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노인이 쓰러져 있어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했다"면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지는 않았지만 막상 위급 상황이 닥치니 TV 등을 통해 눈으로 익힌 장면이 본능적으로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소방 관계자는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약간의 찰과상이 있었을 뿐, 의식이 있어 특별한 조치없이 병원으로 이송했다"며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었다"고 이 매체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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