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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2년차 '확찐자' 주의보…"실내운동·식단조절로 체중관리 필요"

코로나19 장기화로 신체활동 감소…비만 인구 증가


코로나19 유행 이후 두 번째 겨울이 찾아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출 빈도가 줄고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백신패스 적용 등으로 불가피하게 운동을 하지 못하면서 체중관리에 적신호가 켜진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한비만학회의 ‘코로나19시대 국민 체중 관리 현황 및 비만 인식 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4명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체중이 3kg 이상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30대, 40대, 20대 순으로 체중이 증가했고, 남성(42%)보다 여성(51%)에서 체중증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추위에 외출 빈도가 적어지면서 체지방 및 비만 관리에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차가운 날씨로 신진대사 기능이 저하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쉽게 피곤함을 느껴 활동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남성은 51분(121kcal), 여성은 16분(70kcal)의 신체활동이 감소한다는 보고도 있다. 또한 겨울로 접어들수록 일조량이 적어지면서 낮 시간대 활동량이 감소하고 실내 생활이 자연스럽게 증가하게 된다. 반면 겨울철은 따뜻하고 기름진 고지방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연말 모임이나 회식이 잦아지는 시기다. 먹는 양에 비해 신체활동이 줄어 들다보니 체지방이 쌓일 수밖에 없다.

비만은 단순히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이 아닌 정상보다 지방이 많이 축적된 상태를 의미한다. 연령과 생활습관, 식습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고혈압과 지방간, 이상지질혈증, 관상동맥질환 등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관리를 해야 한다.

식습관 및 생활 습관을 교정하고 자신에게 맞는 신체 활동을 점진적으로 늘려야 하는데, 이 때 혼자서 하기 힘들다면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황혜림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과장/사진제공=대동병원




황혜림 대동병원 종합검진센터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감염 예방을 위해 혹은 추위를 피해 실내 활동을 많이 할 수밖에 없지만 이로 인해 체지방이 쌓여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건강한 실내 활동을 조금씩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황 과장에 따르면 겨울철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준비운동을 2배 이상 늘려 체온을 올리고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기온이 낮은 새벽이나 저녁 운동은 삼가고, 특히 고령 및 기저질환자의 경우 실내 운동이 권고된다. 단 실내운동을 할 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수시로 환기를 해줘야 한다. 특별한 건강상 문제가 없다면 기회가 될 때마다 모자, 목도리 등 몸을 보호한 뒤 실외에서 걷기 활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체중감량을 위해 식단을 조절할 때는 섭취 열량을 줄이되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신체 기능을 조절하는 필수영양소가 부족하지 않도록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지방질이 많은 음식은 삼가고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을 주는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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