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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햄버거, 이번엔 '비닐'나와…'벌레' 나온지 얼마 됐다고

/연합뉴스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체인의 국내 점포에서 판매한 햄버거에서 살아있는 벌레가 나와 당국이 시정명령 처분을 내리는 등 논란이 확산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이번에는 또 다른 유명 프랜차이즈 햄버거에서 비닐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세종시 인근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20대 남성 A씨는 조치원의 유명 햄버거 체인점에서 배달을 시켰다.

그런데 햄버거를 절반쯤 먹었을 때 A씨는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다시 한입 베어 무는데 식감이 평소와 달라 확인해보니 기다란 비닐이 햄버거 중간의 고기 패티를 감싸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가 찍은 사진에는 햄버거 속의 비닐은 고기와 다른 내용물들에 섞여 씹힌 흔적이 뚜렷했다.

A씨는 다음날 해당 체인점에 연락을 취해 항의했고, 체인점 측은 고기 패티의 비닐 포장이 벗겨지지 않은 상태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수를 인정했다. A씨는 햄버거 구매 비용을 환불받았다.

/연합뉴스




해당 체인점의 본사는 이같은 사실을 보고받은 뒤 자사의 잘못이었음을 확인했고, 현재 유입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A씨는 "평소 햄버거를 자주 먹었는데 앞으로는 못 먹을 것 같다"면서 "대형 프랜차이즈인데 위생 관리를 엉망으로 한다. 배달 음식을 시켜먹는 사람들도 많은데 대기업도 이렇게 관리를 부실하게 한다는 게 유감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에 덧붙여 A씨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신고하고 조사를 진행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햄버거 속에서 벌레와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잇따르면서 소비자의 불신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달 초에는 경기도 수원시의 한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체인의 국내 점포가 판매한 햄버거에서 살아있는 집게벌레가 나와 당국이 시정명령 처분을 내렸다.

앞서 지난 9월엔 부산 해운대의 한 유명 햄버거 가게에서 만든 햄버거에서 5cm가량의 붉은 벌레가 양상추에 붙어 있는 모습이 발견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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