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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한미 종전선언 협의 막바지...北에도 좋은 출발점"

이인영 통일부 장관.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한미 간 종전선언 협의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며 북한 입장에서도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장관은 26일 강원 고성 소노캄 델피노에서 열린 ‘2021 DMZ 평화경제 국제포럼’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을 통해 신뢰를 쌓고 그 신뢰를 토대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실질적으로 논의해 나가는 과정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유의미한 해법을 향해 나아가는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코로나19 등을 계기로 남북 간 보건의료 협력이 필요하고 북한의 관심사이기도 한 기후 위기 문제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한미 간 종전선언 협의가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조속한 성과가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우리는 어떤 의제에 대해서도 북측과 언제 어디서든, 대면이든 영상이든, 형식에 구애됨 없이 대화하고 협력할 의지가 분명히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미국 언론 폴리티코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한미 간 종전선언 문안 협의가 거의 마무리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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