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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새 노동통계국장에 보수 싱크탱크 학자 지명

헤리티지재단 소속 EJ 앤토니 박사

'고용 악화 보고서' 전임자는 경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 노동통계국(BLS) 국장 후보자로 보수 성향 싱크탱크 소속 경제학자를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노동통계국의 차기 국장에 매우 존경받는 경제학자 EJ 앤토니 박사 지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 경제는 호황이고 앤토니 박사는 발표되는 수치가 정직하고 정확하도록 할 것”이라며 “나는 앤토니 박사가 새로운 역할에서 놀라운 일을 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앤토니 박사는 미국 보수 진영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활동 중인 인사다. 헤리티지 재단은 지난해 대선 당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국정과제를 정리한 ‘프로젝트 2025’를 만든 싱크탱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노동통계국이 7월 악화된 고용 지표를 내놓자 “조 바이든 정부 인사가 숫자를 조작했다”며 당일 곧바로 에리카 맥엔타퍼 전 국장을 경질했다. 노동통계국 국장 후보자는 미국 연방 상원의 인준을 받아야 공식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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