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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문가 "제로 코로나 정책 덕에 오미크론 확산 가능성 작아"

미국 등 서구의 코로나19 정책 채택하면

신규 확진 63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경고도

28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AP연합뉴스




중국 내 최고 전염병 전문가들이 ‘위드 코로나’가 아닌 ‘제로 코로나’ 정책을 채택하고 있는 중국은 다른 나라와 달리 새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28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장원훙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 감염내과 박사는 웨이보에 올린 글에서 “(중국이 채택한 제로 코로나 전략으로) 다양한 유형의 코로나19 변이에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인근 지역을 모두 봉쇄하는 강력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만큼 변이 감염자가 발생해도 대규모 감염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작다는 의미다.



호흡기 질환 전문가인 중난산 공정원 원사 역시 “현재까지 상황으로 볼 때 오미크론은 전파 속도가 빠르고 이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행하고 있다”면서도 “(중국에 미칠 영향에 대해) 지금 결론을 내리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이어 “오미크론 변이의 위해성을 한동안 지켜봐야 하고 수시로 주의가 필요하지만, (중국 정부의) 비교적 큰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이 ‘위드 코로나’ 정책을 채택할 경우 하루 신규 확진자가 63만여 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중국 베이징대 연구팀은 전날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주보에 실은 논문에서 중국이 미국과 같은 코로나19 정책을 시행하면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63만 7,155명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랑스와 영국의 방역 정책을 적용하면 각각 45만 4,198명과 27만 5,79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률을 높여 집단 면역을 이루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라면서 “특단의 대책 없이는 의무 격리 등 출입국 제한을 포함한 강력한 방역 조치를 해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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