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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공동선대위원장에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사할린 동포 손녀 합류

홍준표 도왔던 조경태 의원합류

김기현·김도읍 선대위원장 참여

위원장·본부장급에 청년보좌역

이수정 경기대 교수./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 이수정(57)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또 경선에서 홍준표 의원을 도왔던 조경태 의원, 원내대표인 김기현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사할린 강제 이주 동포의 손녀이자 워킹맘인 스트류커바 디나(30) 씨도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는다.

윤 후보는 29일 첫 선대위 회의와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우선 방송 ‘그것이 알고 싶다’ 등에서 범죄심리학자로 활약한 이 교수가 공동선대위원장에 올랐다. 이 교수는 20~30대 남성들 사이에서 대표적인 페미니스트로 꼽히며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 이준석 대표가 ‘반대’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윤 후보는 김 교수의 인선을 관철했다. 이에 대해 조수진 선대위 공보단장은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는 이 교수에 대해 ‘이대녀(20대 여성)뿐 아니라 폭넓게 지지층이 있다. 이런 분을 모셔야 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의원의 경선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조경태 의원도 합류했다. 경선 후보들을 향해 러브콜을 보내는 윤 후보가 ‘원팀’ 기조를 강조하기 위해 홍 의원의 측근을 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내지도부인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도 공동선대위원장에 포함됐다.



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임된 디나 씨는 1991년생으로 전날 출범한 윤 후보 직속 ‘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원회’(이하 청년위)에도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어제 청년 행사 때도 상당히 주목을 받은 분”이라며 “그분의 특수한 상황이나 의미 등을 담기 위해 선대위원장으로 모셨다”고 설명했다.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김병준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선대위 부위원장에는 조수진 의원과 배현진, 정미경, 김용태 윤영석 최고위원이 당연직으로 이름을 올렸다. 클린선거전략본부장은 김재원 최고위원이 맡는다. 후보 비서실장에는 PK 출신 초선 서일준 의원이 임명됐다. 외신 부대변인으로는 차광명 전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자문관을 영입했다.

이와 함께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이 특별고문을, 검찰 출신 유상범 의원이 법률지원단장을 맡았다. 검찰 출신 정점식, 박형수 의원이 각각 네거티브검증단장과 부단장을 맡았다. 조 공보단장은 유종필 특별고문에 대해 “윤 후보가 특히 유 전 구청장을 모시려고 했다”며 “윤 후보는 (유 고문에 대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잘 보좌했고 필력이 대단한 분이고 메시지 등에서 많은 조언을 구하겠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수행 단장과 수행 실장은 모두 재선인 이만희, 이용 의원이 맡는다.

한편 선대위는 이날 1980~1990년대생이 주축인 35세 미만의 청년 7명이 선대위 주요 인사들의 ‘청년보좌역’으로 임명됐다. 윤 후보 청년보좌역은 김성용(35) 전 자유한국당 송파병 당협위원장이 맡았다. 앞서 윤 후보는 “대통령실을 비롯해 모든 정부 부처에 청년 보좌역을 배치하겠다”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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