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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이준석, 그만둔단 얘기 아냐···익명 ‘윤핵관’ 나와라”

김재원, 李 ‘패싱’“초기에 빚어진 차질”

용퇴 장제원 회의설은 “인사도 할 겸…”

‘윤핵관’ 익명인터뷰는 “문제가 많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사무실에서 김 전 비대위원장과 만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30일 이준석 대표가 전날 밤 ‘여기까지’라고 언급한 일과 관련해“선대위를 그만둔다거나 선거에 대해서 다른 생각이 있다든가 그런 이야기는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는 글을 남겼다. 뒤이어 ‘^_^p’ 모양의 이모티콘을 올렸다. p는 엄지를 거꾸로 내린 모양으로 해석되며 윤석열 대선 후보,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 불화설에 불을 지폈다

이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해당 게시글에 대해 “그렇게 심각한 내용인 것 같진 않다”며 “이 대표가 어쨌든 선대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고, 대통령 선거를 지휘하고 있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선대위 출범 후 윤 후보의 첫 지방 일정인 충청 방문에 대해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준석 패싱’ 논란이 생긴 것도 이 때문이다. 김 최고위원은 “선대위가 제대로 완벽하게 짜져서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해서 빚어진 초기의 차질”이라며 “예컨대 후보가 일정을 일일이 챙겨서 대표한테 알려줄 그런 상황도 아니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또 이수정 경기대 교수 영입을 둘러싸고 갈등이 빚어진 데 대해선 “이수정 교수께서 갖고 있는 나름대로의 상징성과 현실적인 영향력이 있다”며 “(이 대표는) 후보께서 임명하는 그 자체에 대해서는 따른다는 의미였다”고 말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영입에 대해선 “김병준 위원장의 현재 위치를 조금이라도 변경하지 않는 상황에서 김종인 위원장께서 지휘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정도로 또 모셔야 된다”고 설명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왼쪽)이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윤석열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선대위 용퇴를 선언한 장제원 의원이 지난 26일 선대위 회의를 장면을 목격했다는 데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앞으로 장제원 의원은 선대위에 어떤 직책도 맡지 않겠다는 의지는 명백하다”며 “자기가 사무실 떠나니까 마지막으로 인사도 할 겸 들려서 대화를 좀 나눈 거다”고 설명했다.

또 김 최고위원은 최근 ‘익명의 윤석열측 핵심 관계자’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병준 위원장과 이준석 대표를 저격하고 있는 일에 대해선 “그 인터뷰 자체가 실제 존재한 인터뷰였는지, 그분이 실제 권한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내용인지 그 자체를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익명에 기대 이런 저런 이야기하는 데 대해서는 “문제가 많다”며 “나와서 이야기하든지 아니면 가만히 있든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소위 ‘윤핵관’의 정체에 대해서는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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